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해 29일 “내년 미래 핵심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독서·토론 활성화로 학생의 학습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내년 현안으로 올해 도입했던 전남형 애프터스쿨 정착을 우선 꼽았다.
장 교육감은 “애프터스쿨 정착을 위해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 지역대학과 연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통폐합 위기에 놓인 농어촌 작은학교 교육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마을학교와 협동조합을 확대 운영하고 작은학교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 에듀버스 운영, 제한적 공동학구제 등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가장 중요한 현안은 학생들의 글로벌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것인 만큼 교원 능력 함양과 함께 교사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겠다”며 “수업과 평가방법 개선을 통해 교육과정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올해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전남이 7개 평가영역 중 5개 영역에서 우수 교육청에 선정되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특성화고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며 “모두 전남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 덕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의 인구와 학생 수 감소가 교육경비 교부금 감축으로 이어져 작은학교 살리기와 교육력 제고 정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교육을 경제적 논리로 재단하는 정책은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2017학년도 대입 수능성적이 낮아 도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안다”며 “수능성적을 올리기 위해 모의고사 결과 분석을 통한 환류 시스템과 수능 등급 UP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논어의 ‘회사후소(繪事後素)’를 인용해 아이들이 먼저 인성을 갖춘 뒤에 지식과 재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오늘과 내일을 성찰하면서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진영기자 samnam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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