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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떠나고 싶은 교사 440명 ‘열악한 근무환경’ 원인

 

농산어촌이 많은 전남지역  교사들의 전출 희망이 도시인 광주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타 지역 전출을 희망한 전남지역 교사는 초등 187명, 중등 253명 등 총 4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교사 중 타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긴 교사는 2015년 63명(초등 39명·중등 24명), 2016년 77명(초등 42명·중등 35명), 2017년 82명(초등 49명·중등 3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도시지역인 광주는 매년 초·중등 포함 100여 명이 타 지역 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실제 전출자는 40여 명 안팎이다. 

 

도서지역이 많은 전남은 매년 초등교사 임용시험 미달사태가 발생하다 전국적인 ‘임용 절벽’ 현상이 나타나면서 올해 경쟁률이 1.05대 1을 기록했다. 

 

가족이 광주에 거주하거나 부모를 봉양해야 하는 등 전출 사유는 다양하지만 출퇴근 불편과 열악한 근무환경이 전남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전남지역 한 교사는 “전남지역은 자녀 양육과 부모 봉양 환경이 대도시인 광주보다 열악해 전출 희망자가 많다”며 “사명감 없이는 도서지역이 많은 전남에서 근무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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