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실시한 신입생 입학준비금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입학준비금 사업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 7. 25.부터 8.2.까지 9일간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학부모 6,907명(응답률 17.2%)이 참여하였으며, 이 중 중학생 학부모의 응답 수가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95%가 ‘입학준비금 사용이 편리했다’, 92%가 ‘가계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초등학교보다 상대적으로 지원금이 높은 중·고교에서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응답자의 92%가 입학준비금 사용과 관련하여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등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입학준비금 사용처로 광주 소상공인 운영 매장(47%), 광주 대형마트(22%), 온라인(23%), 기타(7%) 순으로 나타났으며, 교복, 체육복 등 등교에 필요한 의류(70%)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응답했다.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생활을 위해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신입생들은 학용품, 부교재 등 학습준비물이 필요하기에 학부모들의 부담이 큰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단체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여주듯, 앞으로도 입학준비금이 교육의 기회균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튼튼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어려운 가정, 사회 환경에도 학업의지 및 자기개발 의지가 강한 대안교육학생에게 학용품, 부교재 등 용도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여 미래의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하고 싶다.
이에 우리단체는 서울의 입학준비금 지원 사례를 참고하여, 대안교육학생의 학습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제도개선 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 10. 15.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