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 등 위기정보 가구 집중조사…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예정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고립세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18개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이 우리동네 이웃돌봄단, 동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등 명예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실태조사표를 통한 전화·가정방문으로 진행한다.
앞서 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선발한 ‘우리동네 이웃돌봄단’82명과 저소득층 1인가구 1600세대에 대한 1차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고립 위험 1500세대에 매월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2차 실태조사는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등 빅데이터를 통해 위기정보가 입수된 중장년 1인가구 7500여 세대에 대해 ▲사회적 고립도 ▲가구 취약성 및 생활실태 ▲서비스지원 욕구 등에 대한 집중조사로 진행된다. 조사결과는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조례제정, 고립 위험가구 발굴부터 맞춤형서비스 연계, 지역사회 안부확인 등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서구는 향후 주거취약지역인 관내 모텔, 고시텔 등 150여 곳에 거주하는 1인가구 실태조사 및 URL·QR코드를 활용한 중장년 1인가구 온라인 전수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송경애 복지정책과장은 “사회적 고립은 이제 어느 특정 지역,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당면한 사회문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위험군을 발굴하고 생애주기별 맞춤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1인가구 고독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헬로 홀로, 홀로할아버지 마음채움 100’, ‘저장강박의심세대 주거환경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