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중1 책임교육학년 지정… 기초·기본학력 신장 우선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성취수준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업성취 수준의 진단과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 진단을 위해 ‘2024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원하는 학교에서만 자율적으로 시행했으나 올해는 도내 학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등을 이용해 개별학생의 성취 특성을 진단하는 평가로 교과 학업성취 수준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부분도 다루고 있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전북교육청은 특히 읽기, 쓰기, 셈하기를 기반으로 교과학습이 시작되는 단계인 초3과 초등교육의 기초 위에 중등교육이 시작되는 단계인 중1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모든 학생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학력진단 후에는 기초학력보장 3단계 안전망, 교과보충 프로그램, 학습지원튜터, 학력향상 도전학교 운영 등을 통해 학생 성취수준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책임교육을 실현해 나간다.
특히 모든 학력신장 지원 프로그램은 책임교육학년제와 연계해 초3·중1을 우선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작한 ‘학력향상 도전학교’는 △학습동기 부여 △학습역량 함양 △교과학습 지원 △학습관리 지원 등 5개 도전과제를 중심으로 학생의 평가 결과를 분석하여 학교별 현장 적합한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전학교에서는 3월 보급한 학생 학습지원 앱 ‘올라’를 통해 소속 학생들의 학습데이터를 제공받아 학습멘토, 학습코칭와 연계한 1:1멘토링 등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최적화하고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학생의 학력향상을 꾀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 시기인 초3과 중1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기초학력은 물론 기본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집중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새학기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이 촘촘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