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억2,600만 원 확보…데이터 플랫폼으로 군민주권행정 실현한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의 ‘데이터 보좌관’이 11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선정, 사업비 3억2,6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전국 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암군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영암군은 공모 중 ‘디지털 시민시장실’ 분야에 ‘영암군 데이터 보좌관’으로 참가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부서별 데이터 공유 ▲행정자료 관리체계 디지털화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 제작 ▲데이터 분석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영암군은 도시 위주의 기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지표를 농촌형 도시인 지역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영암형 ESG 지표’ 개발을 주축으로 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내세워 다른 지자체와 차별성을 부각했고, 이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군은 데이터 보좌관 시스템으로 군 전반의 데이터 흐름을 연결해 통합관리체계를 만들고, 이를 분석·가공·적용한 과학행정으로 똑똑한 군정과 혁신 영암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데이터 보좌관 사업으로 군정 혁신을 이뤄내는 동시에 영암군민에게도 고품질 데이터를 개방하겠다. 민간 데이터 이용 활성화, 데이터 기반 수요 창출, 정책 챌린지 실행을 뒷받침해 데이터 보좌관이 군민주권행정을 실현하는 영암군민의 보좌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