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서 전남 화순으로 유학을 온 연서연(화순고 2학년) 학생이 104회 전국체전 배드민턴 혼합복식경기에서 전남 학생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돼 화제다.
전남 대표로 출전한 연서연·박정연(전남과학기술고 3학년) 조는 10월 10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전국체전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경북 선발팀을 2대 0으로 누르고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날 금메달을 딴 연 선수는 경기도 포천 출신으로, 지난해 배드민턴 명문 화순고로 전학을 와 이뤄낸 결실이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연 선수는 올해 2023 울란바토르 동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 여자복식 1위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주니어 오픈 혼합복식 1위, 전국학교 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고등부 혼합복식 1위 등 17개의 국제 및 국내대회에서 상위 입상 행진을 하고 있다.
연 선수는 국가대표 이용대를 배출한 화순군으로 유학을 와 화순고 박찬웅 감독과 김명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연서연 선수는 “이번 금메달은 저를 이끌어 준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과학적인 훈련시스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월드 스타인 안세영처럼 끊임없이 노력해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전남교육청은 현장 방문을 통해 연간훈련비 조기 지원, 고가장비 및 임차비 지원 등 학교운동부가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 선수 심리지원 확대 및 훈련장 개선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