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교명을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로 확정하고 변경을 추진한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의원, 학부모, 교육관련 전문가, 시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광주광역시립학교 개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학교가 신청한 교명 변경 신청 건에 대해 학교의 특성 및 대외적 인지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고려해 교명을 최종 결정했다.
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는 그동안 마이스터고임에도 일반 특성화고등학교로 오해하는 대외적 인지도 부족, 학교 이미지 등의 이유로 자체 공모절차를 거쳐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후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특히 교명에서 마이스터고로서의 전문성이 잘 드러나지 않아 교명 변경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장우삼 부교육감은 “학교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동문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명칭 변경을 신청한 광주자동화설비고등학교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며 “학교 명칭 변경을 통해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가 직업계고 선도모델로서 역할 제고와 마이스터고로서의 위상 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개교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담은 광주광역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마련해 오는 6월 광주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