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의 강점, 특색교육으로 승마인이 되다.
백양초등학교(교장 한종오)는 4월 12일, 6학년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다녀왔다. 이 체험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색교육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15회기 실시하며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백양초의 브랜드 활동이다.
작년에 이어서 하므로 간단하게 안전을 위한 주의 사항을 듣고 친해진 으뜸이와(말 이름) 교감을 위한 먹이 주기, 말 손질하는 방법 등을 실습하고 말을 탔다.
3년째라 학생들의 기능이 향상된 까닭에 올해는 2인 1조로 학생들끼리 보조해주며 타기로 하여, 서로 잡아주며 타다 보니 고삐를 잡고 말과 마주할 때는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잘 잡고 있어 강사의 폭풍 칭찬도 들었다.
6학년 곽민제 학생은 “예전에 말에서 떨어진 후 무서웠는데 이제 괜찮아졌다. 지난주 비가 와 못해서 아쉬웠기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바로 날씨를 확인하고 좋은 날씨라 갈 수 있겠다 싶어 기분이 좋았다. 움직이는 말에 앉아 조정하는 것이 승마의 매력이고 더 익숙해지면 넓은 바닷가에서 마음껏 달리고 싶다.”고 말하였다.
문화 자원이 부족한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서, 가까이 마굿간이 있는 장점을 살려 실시하는 승마 도전 활동으로 우리 학생들은 동물과 교감하며 정서 안정은 물론 자신감을 얻고 나아가 삶을 바꿀 수 있는 작은 시도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