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도지구 학교 간…고교학점제 2년차 첫 사업 시작
순천교육지원청이 지난 22일 순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일반고 10교 교감 및 교육과정 담당교사 등 총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고교학점제 순천 선도지구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는 지역 내 학교-교육청-지자체-대학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학점제 지원체제를 조성하고, 단위학교의 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2025년 학점제 전면 적용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전남의 경우, 올해 2년 차를 맞은 순천 선도지구를 비롯해 목포, 여수, 나주, 광양 5개의 선도지구가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선도지구 주요 사업을 지역 공유학습 체계 구축, 단위학교 교육역량 강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 정책 이해도 제고 순으로 안내하고, 세부 사업별 업무 협의가 진행됐다. 또한,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개설 예정 65과목에 대한 학교 간 협력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윤 교육장은 “학교 현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되어 학생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 수요 맞춤형 과목 개설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학점제 순천 선도지구는 4월 3일부터 3일간 관내 고등학교 국·영·수 교원을 대상으로 고교 책임교육을 위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연수를 진행하고, 4월 중순 지역 교육협력체계 확대를 위해 학교-지자체-지역대학-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교육협력센터 실무추진단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