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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간 학생 233명 확진 광주·전남교육청 ‘초비상’

최근 광주·전남지역 각급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광주 지역 학생 확진자 수는 유치원생 4명, 초등학생 27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5명, 특수학교 학생 1명 등 총 44명이었다. 같은 달 교직원 확진자는 없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21일 기준 유치원생 4명, 초등학생 50명, 중학생 71명, 고등학생 12명, 특수학교 학생 1명 등 138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교직원 확진자 수는 현재 유치원 2명, 초등학교 3명, 중학교 1명, 고등학교 1명 등 7명이다.

 

이달 광주에서는 광산구 지역 중학교와 초등학교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6개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하기도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달 전남 지역 학생 확진자는 유치원생 5명, 초등학생 29명, 중학생 22명, 고등학생 27명 등 총 8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교직원 확진자는 1명 이었다.

 

이달 들어서는 전날 기준 95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이미 지난 한 달 확진자 수를 뛰어넘었다. 학교급 별로는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39명, 중학생 45명, 고등학생 10명이다. 특히 여수 지역 초등학생 확진자 수가 31명으로, 지난 달 2명 대비 29명이나 늘었다. 전날 기준 교직원 확진자 수는 총 9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전남교육청은 긴급 확대간부회의와 시·군 교육장 영상회의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 감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남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진단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지역 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선제적 PCR 진단검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학교 내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불가피하게 출입하는 외부인에 대해서는 선제적 PCR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확인한 뒤 출입이 이뤄지도록 했다.

 

기숙사가 있는 학교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입소 전 반드시 PCR 검사를 실시,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입소토록 하는 한편 수능 이후 학생들의 학교 밖 이용시설(PC방·노래방·체육시설 등),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학부모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로 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특히 수능 이후 학생들의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우려가 큰 만큼 경각심을 갖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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