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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교육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임금협약 체결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이 14일 전남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021년 집단(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집단임금교섭 대표교육청인 전남교육청 장석웅 교육감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박미향 위원장,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이윤희 본부장, 전국여성노동조합 최순임 위원장, 교육부를 비롯한 17개 시도교육청 등 양측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집단(임금)교섭은 2021년 8월 10일부터 2022년 1월 28일까지 6개월여 간 총 17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 5년간 묶여있던 근속 상한을 1년 확대하고 건강검진비를 신설하는 등 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 간 임금 격차 해소와 복리후생 차별을 시정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도별 편차가 있는 일부 직종이 공통급여체계로 편입되며, 직종별 수당도 일부 인상된다. 

 

주요내용으로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공통급여체계를 적용하는 직종의 ▲2022회계년도 기본급 월 2만8000원 인상 ▲근속수당 월 4000원 인상 ▲근속상한 1년 확대 ▲명절휴가비 연 20만 원 인상 ▲건강검진비(공무원과 동일 수준 적용) 지급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6개월의 교섭과정에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양보와 타협을 통해 교육공무직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신장의 밑거름이 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며 “대립과 반목의 소모적인 교섭 관행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과 신뢰의 노사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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