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례를 통해 국내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 발견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초·중·고 생활교육 담당교사 70명을 대상으로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한 학생 생활교육 및 다문화학생 지도 역량강화’를 주제로 한 국외 교육연수를 지난 7월20일~8월1일 진행했다.
1일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생활교육 및 다문화학생 지도의 다양한 사례를 탐색하고 국내 적용 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연수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중등교사는 7월20일~7월25일, 초등교사는 7월27일~8월1일 동안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서 교사들은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싱가포르 국립대 ▲Lakeside 초등학교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 ▲말레이시아 한국교육원 등을 방문했다.
싱가포르 현지 학교인 Lakeside 초등학교에서는 수업 참관과 싱가포르 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양 국가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양상을 확인하고 사안 대응과 처리 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한국교육원에서는 말레이시아 국립 대학교(UKM, Universiti Kebangsaan Malaysia) 서규원 교수의 특강과 질의 응답으로 연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의 청소년 다문화 정책과 교육에 대해 알아보고 다문화학생의 생활지도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국외연수에 참여한 광주전자공고 김기완 학생부장은 “다양한 해외 사례를 살펴보며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았다”,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 교사들과 연대감을 느꼈고 서로 격려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김제안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 생활교육의 다양한 해외 사례를 공유하고 다문화학생 생활교육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부교육지원청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이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