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대학•학교  / 해남 한 중학교서 한 달새 백혈병 환자 2명 발생

해남 한 중학교서 한 달새 백혈병 환자 2명 발생

보건당국 역학조사 실시

 

해남의 한 중학교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혈액암) 환자가 한 달새 두 명이 발생해 보건당국과 교육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최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해남의 A중학교 학생 두 명이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A중학교 한 학생이 재생불량성 빈혈을 진단 받았다.

 

교육청은 한 학교에서 혈액암 환자가 한 달새 두 명이나 발생한 것을 이례적인 사안으로 보고 전수검사를 위해 지난 28일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들에게 동의를 요구했다.

 

교육청은 해당 학생들이 졸업한 초등학교 두 곳과 현재 다니고 있는 A중학교 학생 22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질병관리본부도 A중학교 학생과 가정, 마을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벤젠이나 방사선 등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혈액암은 보통 3~5세의 소아나 60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난치성질환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명의 학생이 혈액 관련 질병 진단을 받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전수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Review overview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