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아! 함평이 그린 미래에서 우리 같이 놀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범미경)은 26일(화) 관내 유치원 원아 및 교원 그리고 가족들을 대상으로‘가족과 함께하는 생태 놀이 한마당’을 운영했다. 관내 11개 유치원 원아와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 약 12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생태 놀이 한마당은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전환 교육의 일환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자연과 공존하는 세계를 인식하고 자연이 우리와 함께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숲에서의 다양한 놀이 활동을 구성하였다.
특히 자연물 놀이터와 모험 밧줄 놀이터에서 자연물을 관찰하고 이를 이용하여 가훈과 축하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유아의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하늘 그네, 다람쥐 통 등 모험 밧줄 놀이를 하면서 가족간의 끈끈한 정과 함께 모험심과 배려심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생태 놀이 한마당은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춰 놀이에 중심을 두고 놀이를 통한 생태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즐거움의 장이 되었으며 지역에 있는 숲과 해변 등 살아있는 자연 학습터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생태 놀이 한마당에 참여한 교사는“생태교육을 위해 유치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대체로 곤충을 관찰하거나 숲 해설을 듣는 등 정적인 활동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몸을 움직여 다양한 모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은 몸으로 겪고 웃으며 즐거워했던 경험, 직접 놀아본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데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이 다 모인 오늘, 숲과 함께 웃고 놀아본 우리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미경 교육장은“오늘 가족이 함께 생태 놀이를 하면서 학부모님들이 내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 함께 참여해주신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생태전환 교육은 중요한 실천 과제가 되었다. 교육청에서도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가꾸는 실천가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