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년 시범운영 바탕 내년 8개 시·군 26교로 확대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의 현장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학생의 주도적 학습을 강조하며, 글로벌 역량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 모델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2년 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방안을 정교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전남 8개 시군의 26개 학교로 IB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에는 나주 웨스턴 호텔 대연회장에서 초등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2024. IB 프로그램의 이해’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120여 명이 참석해 IB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연수는 IB 프로그램과 IB 학교 운영의 핵심을 이해하고, 개념 기반 탐구학습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을 IB 교육에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초등학교 관리자 대상 연수에 이어, 2025년 1월 15일에는 중등학교 교장 및 교육 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연수를 개최한다. 중등 연수는 IB 프로그램의 중등 과정 적용과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입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태홍 정책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IB 프로그램을 적용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전남 IB 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IB 교육이 전남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