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이 중심이 되는 즐거운 체육 –
하의초등학교(교장 신숙녀)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유치원부터 최고 학년 6학년까지 함께하는 합동 체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 반이 평균 5~6명 정도 되는 소규모 학교이다 보니 단체가 함께하는 체육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기에 매주 1시간씩 전교 다모임의 협의를 거쳐서 종목을 선정하고 팀을 나눠서 다양한 종목을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3월에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4~5월은 팀을 4개로 나누어 풋살 리그전을 진행하였다. 학년 차가 크기 때문에 전반전은 저학년 중심으로 후반전은 고학년을 중심으로 경기를 하였다. 팀편성하기, 팀이름을 정하기, 규칙 정하기 등을 다모임을 통해서 진행해서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경기였다. 심판도 6학년 체육부 학생이 돌아가면서 보니깐 더 공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풋살 리그가 끝나고 6월은 장마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종목이 선정되었다. 피구 종목이었는데 팀별로 유치원부터 고학년까지의 학생들이 다 들어가서 경기를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저학년 학생들이 자주 아웃이 되어서 경기가 잘 진행되지 않았는데 협의를 거쳐서 규칙을 바꿔서 진행하니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가 되었다.
9월부터는 학생들의 투표 결과 뉴스포츠 활동인 티볼이 선정되어, 2~3회에 걸쳐 티볼 기본 규칙 익히기와 연습을 진행하고 다모임 때 팀을 편성하여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티볼이라는 종목이 쉬운 운동은 아니지만 방과후학교 뉴스포츠부와 연계하여 진행을 하니 학생들이 점점 더 나은 경기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5학년 박OO 학생은 “우리가 종목을 정하고 우리가 준비하는 체육이라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반은 4명이라서 티볼이나 풋살과 같은 종목은 하기가 어려운데 선후배들과 같이 하니깐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체육과 학생회 업무를 담당하는 박OO 교사는 “소규모 학교에서의 체육은 재미도 없고 진행하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 활동은 소규모 학교의 체육에 대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우려가 많았지만 지금은 잘 정착된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의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수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계절 스포츠 활동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계획하여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