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초등학교 학부모성교육연구동아리(회장 평동초 교사 배현정) ‘한걸음 한걸음’이 지난 10일 동아리 활동 공개행사로 ‘양육자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성교육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 년 동안 진행된 동아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양육자로서 가지는 성교육의 어려움을 전문가와 양육자가 함께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감으로써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자 기획됐다.
동아리 연구 활동 공유시간에는 성교육 방향 찾기를 위한 회원들의 연구 과정과 그림책을 활용해 양육자인 회원들이 직접 교실에서 성교육을 진행한 수업 사례가 소개됐다.
토크 콘서트 시간에 참여한 동아리 회원 김혜경 씨는 “연수와 도서관 투어, 영화관람, 그림책 공부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육자인 나부터 올바른 성인식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양육자성교육과 관련한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학부모와 함께 동아리를 운영한 평동초 교사 배현정 회장 “성교육은 특정 시기에만 필요한 교육이 아니라 평생 발달과정에 따라 적절하게 이뤄져야 하기에 인생 공부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생은 양육자의 태도가 아이들의 성인식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양육자의 올바른 성인식 확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걸음 한걸음’은 올해 광주시교육청 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부모성교육동아리로 평동초 학부모와 지도교사 10명이 함께 하고 있다. 바람직한 성 인식을 통해 자녀, 부모, 그리고 학부모인 나까지 건강하고 평등한 성적 존재로서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함을 목표로 삼고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