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출범 100일을 맞은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사람중심 서구를 구현해가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서 구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완전한 지방자치 시대를 위해서는 결국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구의 슬로건인 ‘사람중심 서구’를 실현하기 위해 5대 청사진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5대 청사진은 ‘시민이 주인인 든든한 지방정부’, ‘숨쉬는 친환경 안전도시’, ‘쉼이 있는 배움문화도시’, ‘삶을 책임지는 건강복지도시’, ‘소통으로 하나되는 상생도시’다.
서 구청장은 “주민총회 활성화·동장 공모제와 서구민 행복1번가 운영 등을 통해 주민의 구정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청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I-PLEX 추가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환경과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친환경차 운영 기반시설 확대하겠다”며 “도심녹화사업과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빈집 리모델링·스토리텔링 길 조성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쉼 있는 배움문화도시’를 위해 교육·문화·체육시설도 지속적인 확충도 약속했다.
서 구청장은 “도서관을 건립하고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면서 “어린이 쉼터와 놀이터 환경개선사업·다목적 체육시설 건립·제2건강체력센터 설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내 5·18 민주화운동 유적지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해 탐방·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5·18 민주화운동을 테마로 역사문화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확대·산후조리비 지원·장애인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거점경로당 구축·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강화사업도 진행된다.
‘소통으로 하나되는 상생도시’를 위해서는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며, 전통시장 상인·소상공인·중소기업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끝으로 서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교류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공무원과 주민을 상대로 통일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 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 누구와도 대화하고 소통하며 모든 구정에 ‘사람 중심’ 철학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강용운기자samnam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