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초등학교(교장 양수열)가 지난 19일 학교 운동장을 맨발로 걷고 느끼는 ‘두발로 건강지킴(맨발 걷기)’ 활동을 했다.
올해 1학기에는 매주 월요일 중간놀이 시간에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동네를 한바퀴 둘러봤으며 2학기 때부터는 학교 운동장을 맨발로 걷는 시간을 가졌다.
맨발 걷기로 발바닥을 자극, 건강을 챙기는 활동은 별다른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이번 활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걸으며 평소 나누지 못했던 학교생활에 대한 담소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1학년 학생은 “맨발로 운동장을 돌아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발바닥이 아팠지만 선생님 손을 잡고 걸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4학년 학생은 “처음엔 맨발로 걸어갈 때 발바닥이 조금 간지러웠지만 차츰 적응해 뛰어다닐 수 있었다”고 했다.
양수열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통학차로 다니면서 걷는 활동이 적었는데 동네 한바퀴, 맨발 걷기로 건강을 챙기고, 담임교사와 학생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며 “사전에 운동장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