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일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주최 측 추산 조합원 400여 명(경찰 추산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조합원들은 “불평등 사회양극화에 맞서 총파업 투쟁을 선포한다”며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자. 불평등 세상을 바꾸자”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은 단체교섭에 적극 나서라”며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는 시교육청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파업에는 교육공무직 현원 4333명(비조합원 포함) 중 학교급식·돌봄노동자 등 조합원 487명(11.2%)이 참여했다.
급식을 운영하는 전체 학교 수 253개교 중 급식 정상 운영 학교는 213개(84%), 빵·우유, 도시락 지참 등 대체급식에 들어간 학교는 40개교로 나타났다.
돌봄 운영학교 149개교 중 파업참가 학교 수는 17개교(11.4%)이며, 전체돌봄교실 299개 중 미운영 교실은 10개(3%)였다.
조합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시교육청사 곳곳을 돌며 ‘비정규직 철폐, 세상을 바꾸자’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했다.
광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시교육청 행사를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예정된 광주시청 앞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