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오미선)은 10월 19일(수) 진도향토문화회관 광장에서 ‘진도군 학생 백일장대회 및 미술실기대회 2022’를 개최했다.
진도군 문화예술제 2022 기간에 열린 이번 행사는, 진도군 미술협회와 문인협회의 후원 아래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글쓰기와 그리기 등 예술에 소질 있는 학생들에게 오랜만에 예술적 성취감과 진로 탐색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자리가 됐다.
이 행사에 진도군 관내 초·중·고 학생 350여 명이 참가해 상상·수채·한국·정물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술적 기량을 발휘했으며, ‘나의 고향’, ‘가족’이라는 글제로 운문과 산문 분야 글쓰기 솜씨를 뽐냈다. 따뜻한 가을볕에서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예술의 고장인 지역적 자긍심과 지역 문학인 및 미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한 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 및 창작 의욕을 함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백일장대회에 참가한 오산초 박하람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행사가 오랜만에 열려 반가웠고, 친구들과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니 꿈만 같다”라고 말했다.
인솔교사로 참여한 군내북초 최성재 교사는 “모처럼 이런 자리에서 학생들이 자연과 호흡하고 예술적 재능을 뽐내며 예술적 감수성이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진도교육지원청은 부문별 우수작에 교육장상과 진도군 미술협회장상, 문인협회장상을 수여하며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오미선 교육장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진도 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및 활동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