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저울질했던 지병문(69) 전 전남대총장이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28일 현재 6명의 예비후보로 압축됐다.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지 전 총장이 출마를 포기했다.
선거 출마를 위한 명분쌓기에 들어갔던 지 전 총장은 일부 단체의 추대 움직임에 맞춰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지 전 총장은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교수·국회의원·대학총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광주의 희망을 키워가는 교육을 광주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출마에 무게 중심을 뒀다.
하지만 후보 추대 형식의 물밑 움직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 전 총장의 불출마 결정에 따라 이날 현재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나다 순)는 강동완(67) 전 조선대 총장, 김선호(74) 전 광주효광중 교장, 박혜자(66)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이정선(63) 전 6대 광주교대 총장, 이정재(75) 전 2대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60)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모두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