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이 오는 6월로 예고된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
지 전 총장은 3일 오전 지인들에게 “무수히 시도해왔던 교육개혁이나 혁신정책들이 대학입시 앞에 멈춰섰다. 대통령 후보들도 입시개혁 공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그는 이어 “교수·국회의원·대학총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광주의 희망을 키워가는 교육을 광주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광주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대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지 전 총장은 그 동안 출마를 저울질해오며 구체적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지 전 총장은 이번 달 중순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이날 현재 지 전 총장 포함 모두 7명이다.
영광 출신인 지 전 총장은 광주제일고·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7대 국회의원·제19대 전남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