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누리초등학교(교장 문희숙)는 지난 12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전교학생회와 학부모회 주관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나눔 바자회’를 운영했다.
자원 재활용을 위한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구입해 놓고 사용하지 않고 있는 쓸 만한 물건들을 모아 학생 스스로 판매하고, 구입을 원하는 학생들은 매대를 돌아다니며 꼭 필요한 물건을 골랐다.
평소 전교학생회의 및 학급회의에서 정한 학교생활 규칙을 실천해 얻은 포인트로는 ‘빛누리 매점’에서 핫팩과 손세정제, 간식꾸러미, 등으로 교환했다. 학부모회에서는 직접 튀긴 고소한 팝콘을 학생들과 나누었고, ‘No플라스틱 약속 캠페인’ 참여를 통해 환경보호 실천의 의지를 다지고 종이팩 물을 나눴다.
1학년 학생은 “친구들에게 물건을 파는 게 재미있었고, 꼭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사게 되어 기뻤다”며 “또 수업 시간에 배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나눔 바자회를 당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전교학생회장은 “바자회 준비를 하면서 힘들기는 했지만, 친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고 보람 있었습니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밝혔다.
학부모회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즐거워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힘든 줄도 모르고 함께 참여한 행사였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 주신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022학년을 마무리하면서 좋은 추억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눔 바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모아진 기부금은 총 1,531,070원으로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빛누리초는 앞으로도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