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위한 치료지원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치료지원 방식을 전자카드 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현재 치료지원 제도는 해당 학생이 치료를 받은 후 일일이 치료비 결제 영수증을 모아 한 달에 한 번씩 제출하는 ‘선결제 후청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자카드 결제 방식이 도입되면 해당 학생들은 지정된 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발급받은 전자카드로 비용(월 10만원)을 결제하면 된다. 일반 신용카드와 결제 방법이 동일하다.
도교육청은 전자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학부모의 영수증 분실 우려 및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관련 행정 업무의 경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경훈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새롭게 개선되는 지원제도의 정착을 위해 치료지원 기관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 및 감독을 실시하고 수요자 중심의 치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곧 특수교육지원센터·특수학교·사설치료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카드 결제 시스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