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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 불똥’ 전남교육청 “맞춤형 수능 강좌 지원”

전남도교육청이 정부의 대입 정시 확대 방침에 따라 맞춤형 수능 대비 강좌 지원에 나서는 등 장·단기 진학지도 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5일 청사 2층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에 대비, 대입지원 전략을 부분적으로 수정해 당장 고2 학생들부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수능성적 향상을 위해 방과후 학생 개인별 필요와 수준에 따른 맞춤형 수능강좌를 개설해 운영토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는 당장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부터 부분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정시 확대 방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부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인터넷강좌 수강이 가능한 온라인 학습실을 구축해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지원하고, 1차적으로 내년에 섬과 농어촌 학교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교사의 수능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평가원, EBS와 연계해 교사들의 평가문항 출제 연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달라지는 대입제도에 따라 현재 고교 2학년(2021학년도), 고교 1학년~초등 5학년(2022~2027학년도), 초등 4학년(2028학년도 이후) 등 시기별 맞춤형 진학지원 방안을 수립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11월부터 연말까지 정시 확대에 따른 일반고 진로진학지도 방안 수립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도 교육청은 정시 확대 대응방안 마련과 아울러 ▲선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 확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내실화 ▲진로·진학·학습 상담 강화 등 기존 학생부 위주 수시전형 대비 지원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시 확대 방침이 교육 인프라가 우수한 대도시 학생들에게 또 다른 특혜가 될 수 있고,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 교육과 농어촌교육을 황폐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송용석 교육국장은 “그동안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학교현장에서 문제풀이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활동과 참여 중심 수업을 확산시키는 긍정적 변화와 성과를 낸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시 확대로 전남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크겠지만 교육청은 그동안 수시전형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왔던 하이플러스 사업, 일반고 교육혁신 등에 대한 대한 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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