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신청하지 않은 광주지역 학교들이 있어 아이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정순애 의원은 27일 광주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에 신청하지 않은 학교들이 많아 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사업은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인당 150g씩, 조각과일을 컵, 파우치 등의 형태로 주 2회에 걸쳐 총 30회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은 국비 50%, 지방비 50%의 무상지원으로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과일을 지원한다.
광주시 초등돌봄교실은 올해 286개 교실 6025명이며, 이번 사업에 신청한 학교는 120개교 235교실 5105명으로 82%다.
정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학생들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에 지원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두 번이나 공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초등돌봄교실이 신청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와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