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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애 시의원 “광주시교육청 혁신교육사업 제자리”

광주시교육청의 혁신교육사업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순애 광주시의원은 22일 광주시의회 본회의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장휘국 교육감의 핵심 혁신교육사업들이 직선 3기에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빛고을혁신학교는 장 교육감의 직선 1기 핵심공약 사업으로,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학교실현을 위한 공교육 성공모델 창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2011년 시작됐다. 

 

2020년 현재 유치원 3개원, 초등학교 37개교, 중학교 19개교, 고등학교 4개교, 특수학교 3개교가 혁신학교와 예비혁신학교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장 교육감 직선 1기와 2기에 중점적으로 육성했던 혁신학교는 직선 3기에는 고작 4개 학교만 확대했다.

 

광주시교육청의 또 다른 핵심 혁신교육의 하나인 희망교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희망교실은 담임교사가 교육소외학생, 학교생활부적응 학생, 멘토가 필요한 일반학생 등 불리한 교육여건의 학생들에 대한 멘토가 돼주는 자발적 참여 프로젝트다.

 

2013년 1607교실로 시작, 재작년까지 총 3만2729교실이 운영됐으며 교사 3만2802명과 학생 20만2671명이 참여했다. 

 

광주희망교실은 학생들의 학교적응을 돕는 현장 교사의 희망기부 활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현장중심 교육복지 성공 사례로 인정받아 서울·대전·세종·부산교육청 등에서 도입해 운영하는 등 전국 교육복지 우수 모델이다.

 

장 교육감의 직선 3기 공약사업에는 매년 7000개의 희망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최근 변경된 공약사업에는 2020년 5500교실, 2021년 5000교실로 점차 그 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정 의원은 “혁신학교와 희망교실은 광주혁신교육의 가장 큰 핵심 사업이었지만 이제는 시교육청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투명성 강화와 내실화를 핑계로 확대보다는 안정만을 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시교육청은 혁신학교의 성과를 일반학교로 확산시키겠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다”며 “광주시 전 초등학교의 혁신학교화와 모든 교사들이 희망교실에 참여 할 때까지 시교육청은 멈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성과를 일반학교로 확산하기 위해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수업, 생활교육, 교직문화, 업무혁신을 중심으로 한 학교문화혁신을 교육청의 역점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학교자치 모델학교 사업 등을 통해 일반 학교의 우수사례를 발굴, 혁신교육이 학교 현장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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