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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해남·진도 수해지역 특별재난구역 지정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전남 해남지역 수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특별재난구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김영록 전남지사와 명현관 해남군수 등과 함께 해남군 현산면 구산천과 수목원을 방문해 수해 규모와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정 전 총리는 “피해가 많고 사망자도 있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난 피해가 나면 지자체가 1차적으로 복구를 지원하고 중앙정부도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해남과 진도 등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수해 당했을 때 오고 마무리할 때 왔었는데 지난해 피해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25년 전 (수해)지원금을 지난해 두 배로 올렸다”며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돼 이재민들이 편안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목원 수해 현장을 방문한 정 전 총리는 “개인이 조성한 것이지만 도민이 함께 누리는 곳이므로 함께 복구해야 한다”며 “신속도 중요하지만 똑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다록 다양한 방법으로 복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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