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의 핵심정책이 교육부 주관 ‘2021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역점정책인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대상(1위), 전남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장려상(4위)을 차지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혁신사례 32개 중 1차 심사로 선정한 6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국민참여 순위결정전을 거쳐 최종 순위를 정했다.
대상을 받은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학교교육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고, 초등 저학년 누구나 읽고 쓰고 셈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전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이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초등 1~2학년 중 한글 미해득, 기초연산능력 부족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개별화 수업을 하는 동시에 언어치료와 심리정서 지원을 병행, 초등 저학년 단계부터 기초학력 부진을 예방하는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 농산어촌유학은 전남 이외의 도시학생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 와 맞춤형교육과 생태·환경 체험을 하며 생활하는 것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기 신청자 82명 중 57명(69%)이 연장신청을 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서울을 제외한 광주·경기 등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한 2기에는 1기보다 배 이상 많은 165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개인별 맞춤 학습으로 기초부터 튼튼하게 가르치는 기초학력 책임제 정책이 전국 1위로 인정받은 것은 정책 담당자를 포함한 교육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며 일궈낸 성과”라며 “전남교육의 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