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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군 교육참여위 ‘뒷말’에 교육감 “시행착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의 1호 공약인 교육참여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일부 잡음에 대해 장 교육감이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시행착오”라고 밝힌 뒤 용광로 같은 열정과 명예, 책무성을 동시에 주문했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도교육참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교육국장, 행정국장, 정책기획관을 당연직으로 하고, 9개 분야 27명의 위원을 교육감이 위촉했다. 화제를 모았던 학생 대표에는 전남도학생의회 의장과 서부지역 부의장이 위촉됐다.

학부모나 학부모단체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6명으로 가장 많고, 교직단체, 교사노조, 일반직공무원노조, 교육공무직노조에서 골고루 1명씩 위촉했다.

지역 사회와 협력을 위해 전남도청 과장과 도의원 2명도 위촉했다. 22개 시·군별로도 28명의 교육참여위원을 위촉했다.

그러나 22개 시·군 중 10여 곳에서 준비위원이 교육참여위원으로 대거 위촉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또 추천절차로 문제가 일자 재실시한 곳이 있는가 하면 비밀투표 결과를 놓고 투표용지를 공개하라며 교육장을 압박한 곳, 특정세력이 대거 위촉돼 쏠림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도 나왔다. 투표 실시 여부를 놓고 이견이 나온 지역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장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여위 구성 과정에서 관심이 높고 참여 열기도 높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 잡음이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시행착오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낯설고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며 “본청과 지역 교육청이 진정성을 갖고 도와주고 함께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우선 “참여 위원들의 면면이 교육적, 정치적 입장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전남교육 발전’이라는 용광로 속에서 녹여내실 것”을 당부했다.

또 “참여위원 자리는 권력이 아니고, 명예로운 자리”라며 “책무성을 갖고 본인이 속한 단체나 지역, 개인의 이해관계를 뛰어 넘어 활동해 주실 것”을 촉구했다.

이어진 추경 예산안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도 “불협화음과 공정성 시비가 일기도 했지만,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참여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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