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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상, ‘가래떡데이’로 나눔의 정을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가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10번째 ‘가래떡데이’를 진행했다.

 

전남여상에 따르면 ‘가래떡데이’ 행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인의 땀을 기억하고자 추진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이 쌀을 모아서 학급 친구, 선생님, 학교 주변 주민들과 맛있는 가래떡을 함께 즐기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익숙한 2·3학년 학생들은 미리 꿀과 조청 등을 준비해 행사를 주도했다. 더불어 1학년 학생들도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가래떡데이’를 즐겼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떡을 학교 인근인 삼각동, 일곡동 일대 경찰서, 은행, 행정복지센터에 고루 전달했다. 학생들의 깜짝 선물을 받은 주민이나 직원들은 놀라면서도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를 추진한 학생회 곽효경(18) 학생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나눔의 정을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11월 11일이면 막대과자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나눠 먹은 가래떡이 더 기억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회장 양가연(18) 학생은 “주변 관공서, 주민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과정에서 제가 나눠드린 정보다 더 많은 칭찬을 받아 든든한 기분이다”고 전했다.

 

행사를 담당한 나형준 교사는 “오늘 행사는 빛고을혁신학교의 학생 자치능력을 키워주는 학생회 추진행사이며 그 중 ‘가래떡데이’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회 학생들의 기획서를 바탕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농업인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남여상은 9년차 빛고을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사과데이’, ‘등교맞이’, ‘크리스마스 소원트리 행사’ 등 학생 자치능력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남여상은 빛고을혁신학교,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 사업 등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권 등 다양한 취업처에 많은 학생들을 합격시키며 대졸 부럽지 않은 취업경쟁력으로 지역사회에서 취업 지원 거점학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학생들이 나눔의 정을 실천하고 어려운 시기를 같이 극복하는 공동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인성교육 기회를 지원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지역사회의 고졸 취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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