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환경관리원들이 폐지와 헌책 등을 모아 판 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아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따르면 환경관리원 40명이 최근 이식 부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환경관리원들은 지난 2015년 향후 5년 동안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서 400만원을 기탁하고, 2016년 200만원을 낸 데 이어 최근 다시 500만원을 추가했다.
이로써 환경관리원들이 대학본부에 낸 발전기금은 당초 약정액을 초과한 1100만원으로 늘었다.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박창호 환경관리원은 “전남대 구성원으로서 대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당초 계획했던 기간보다 빨리 목표액을 초과해 약속을 이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발전기금을 전달받은 이 부총장은 “환경관리원들의 학교사랑과 따뜻한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숭고한 뜻을 받들어 전남대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