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60명 참가 글로벌 해외봉사 프로젝트 실행 결과 발표 및 공유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최정용, 이하 국제교육원)은 지난 11월 13일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글로벌 해외봉사 프로젝트에 참가한 고등학생 60명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본 글로벌 해외봉사 프로젝트는 국제교육원이 학생 세계시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하였으며, 봉사 대상 해외 교육기관의 실정과 요구를 반영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지학교 방문 및 봉사활동 실행은 지난 10월 4주에 이루어졌으며, 네팔단은 카트만두의 전남휴먼스쿨을, 라오스단은 방비엥의 소수민족학교를, 우즈벡단은 타슈켄트 19번 학교를 각각 방문하였다. 전남 학생들은 현지학생들과 어우러져 페인트칠 등을 통해 학교환경을 개선하고, 서로의 전통놀이와 음식을 함께 즐기며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본 프로젝트 라오스단에 참가한 여수중앙여고 김은서 학생은 “서로를 응원하며, 작은 일에도 크게 웃을 수 있었던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봉사를 하러 갔는데 라오스 친구들을 만나 오히려 내가 위로받고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우즈벡단 지도교사로 참여한 담양수북중 김정연 교사는 “여름방학 때부터 학생들과 봉사활동을 준비하며 걱정이 많았는데, 현지 학교 학생들이 너무나 즐겁게 참여해 주었다.”며 “방문한 학교가 강제이주 고려인의 후손들이 다니는 학교여서 더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국제교육원 최정용 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면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히고 성장하는 과정이 교육적으로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해외봉사로 다진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각자의 위치에서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