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국제교육원(원장 최경화, 이하 국제교육원)은 지난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남 12개 고등학교 학생 68명과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6개 학교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행동하는 세계시민 봉사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전남 학생은 대면으로, 코로나 상황 등으로 직접 참여가 어려운 해외 학생들은 원격으로 참여했다.
3개국 참가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환경, 보건, 교육을 주제로 자국과 교류국의 관련 이슈를 살펴보고, 단별 학생 NGO를 구성해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한 후 3개 국가에서 동시에 실행해왔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단별 봉사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실행과정에서 생기는 문제 해결을 위한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눴다.
인도네시아 서자바(West Java) 지역 Sman 4 Cimahi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봉사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는 한 학생은 “인도네시아라는 나라가 처음에는 매우 생소했지만, 봉사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또래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인도네시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됐다”며 “여름방학을 맞이해 봉사캠프에 참여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네팔 절싱포와 지역 전남 휴먼스쿨 학생들에게 기부할 면 생리대를 제작했던 것이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최경화 원장은 “아시아 학생들과의 교류 및 봉사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우리 전남의 학생들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공동체적 삶의 의미와 책임 의식을 가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인류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으로 환경, 빈곤, 평화 등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