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코로나19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전체 학교 전면 등교수업으로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0일(수) 청사 5층 상황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주재 아래 22개 시·군 교육장 영상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2022학년도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모든 학교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상 등교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악화할 경우 교육(지원청)청과 학교의 자체 기준에 따라 학급·학년 단위의 유연한 학사운영이 가능하다.
2학기 학사운영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상등교 △학년(학급) 단위 부분 원격수업 △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 유형으로 나뉘어 유연하게 이뤄진다.
특히, 방역수칙 준수 하에 교과·비교과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며, 교과보충 및 대학생 튜터링, 기초학력 지원, 심리·정서 치유 등 교육결손 해소 및 교육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등교 전 방역 인력과 방역물품을 확충하고 개학 후에는 접촉 빈번 장소 등에 대한 일상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교실 등의 창문은 상시 개방을 원칙으로 하되 기상 상황으로 상시 개방이 어려운 경우 수시 개방, 환기 장치 가동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현장체험학습은 학부모 동의(동의율 100명 미만 70%, 100명 이상 80%)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하되 사전·사후 안전 및 방역점검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으로 치닫고 있어 걱정이 많다.”면서 “2학기에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가동하는 가운데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온전하게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지원청도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중단 없는 배움을 이어나가고,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학교에 개학 전후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