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소속 장학사들이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맞춤형 현장 지원에 나선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교육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교육전문직원 현장 중심 지원제 운영 협의회를 열고 본청 소속 중등 장학사들을 지역 내 고등학교 147개교(각종 학교 포함)와 매칭, 맞춤형 현장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현장 지원에는 도교육청 각 실·과에 소속된 중등 장학사 50명 전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1인당 2~3개 고교를 맡아 학교와 교육청의 소통창구, 학생 학력 향상, 생활지도, 현안해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도교육청은 장학사들의 학교 현장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 분기 별 한 차례 씩 교육전문직원 학습공동체를 운영, 전남교육 주요 정책에 대한 토의와 전문성 신장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중등 장학사들의 고교 매칭 맞춤형 현장 지원이 이뤄지면, 학교와 도교육청의 유기적 연계가 강화돼 공교육 신뢰도가 높아짐은 물론 책임교육 실현으로 학교교육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소외 지역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와 원격수업 등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교육청의 역할도 현장 지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협동·공감·갈등 관리를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