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사업이 대상학교 신규·추가 지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장석웅 교육감은 7일 오전 청사 중회의실에서 유튜브(전남교육TV)를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의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미래형통합운영학교 신규지정과 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학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전남교육청은 최근 신청을 받아 ▲광양 진월초·중 ▲보성 조성초·중 ▲보성 회천초·중 ▲장흥 용산초·중 ▲무안 몽탄초·중 ▲완도 청산초·중 등 5개 지역 6개교를 통합운영학교로 신규 지정 예고했다.
지난해부터 미래사회 변화에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논의와 준비를 해온 미래형통합운영학교 추진의 첫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전남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관련 행정절차와 공간혁신을 위한 사전기획과 설계·시설공사 등을 거쳐 빠르면 오는 2023년 3월 미래형통합운영학교로 새 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청은 이 기간 학교 별로 특색 있는 통합연계 교육과정을 구상·수립해 통합운영학교가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학생의 성장과 삶에 중심을 두고 개인별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와 연계, 최첨단 교육환경을 갖춘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총 39개교·57동(개축 23개교 29동·리모델링 22개교 28동)에 대해 최첨단·환경친화적 미래학교로 조성한다는 내용의 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학교 선정결과와 추진계획도 공개됐다.
사업비는 총 2680억 원이며 이 중 70%는 지방비(1890억원), 30%는 국비(790억 원 포함)에서 충당한다.
이번 대상학교 중에는 사립학교도 1개교(리모델링)가 포함돼 있으며, 2023년부터는 공·사립 형평성을 고려해 사립학교도 사업유형에 개축과 리모델링 중 한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학교를 엄선하기 위해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고 학교별 사업계획서를 받았다. 이후 내진성능 평가 용역을 통해 사업 적정성을 판단하고 교육지원청 선정위원회 1차 선정, 도교육청 미래학교 추진위원회 2차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사용자가 참여하는 사전기획용역을 진행한 뒤 학교별 미래교육공간 조성을 위한 설계를 거쳐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 교육감은 “학교가 사회 변화에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어 한다”며 “전남의 학교들이 새로운 미래교육체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