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인 특성에 맞는 한국어 · 이중언어 교육 강화 방안 마련”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5일(목)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원 대강당에서 2023.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및 배움 채움 프로그램 운영학교 담당자, 교육지원청 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가졌다.
도교육청은 이날 연찬회에서 중도입국, 외국인 학생 증가에 따른 다문화학생의 맞춤형 한국어 교육 및 이중언어 교육 강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다문화와 한국어교육의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동신대학교 한국어학과 노병호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노 교수는 특강을 통해 수준별 한국어 교재 부족,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미비 등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한국어 교원 양성체계 구축과 한국어 교육을 위한 연구가 현장과 함께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당대학교 임진호 교수는 ‘이중언어교육의 필요성과 사례’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이중언어교육은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학생들에게 큰 장점이 되며, 단순 교육적 차원을 넘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는 데도 든든한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연찬회에 참여한 한 교사는 “그동안 다문화교육은 다문화 인식 제고 및 다른 나라 문화체험 정도로만 운영해 왔는데, 오늘 연찬회를 통해 보다 넓은 다른 시각으로 실질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하는 것과 함께 한국 학생들도 다양한 외국어를 익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이중언어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교육자치과장은 “다문화 교육에 있어서 한국어 교육은 다문화 학생의 생활 적응, 소통, 학력 향상 등 여러 가지 차원으로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 이중언어교육은 다문화 학생의 잠재적 역량 발현과 더불어 우리 학생들도 여러 나라 언어를 익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다”며, “전남교육청은 한국어 교육과 이중언어 교육 체계를 잘 갖추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