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창의융합교육원이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만든 학습시스템인 ‘전남교실 ON 닷컴’이 전국 각지에서 활용되며 인기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창의융합교육원은 각급 학교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4일 전남교육청 홈페이지 ‘전남 온라인교육 서비스’에 과제 제시형 원격수업 플랫폼인 전남교실ON닷컴을 개설했다.
전남교실ON닷컴은 단순히 콘텐츠 제공 형태에 머물지 않고 수업의 진행절차에 따라 학생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에게 제공되는 온라인 학습 도움 시스템이다. 로그인을 하지 않고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별로 학습내용을 요일과 시간에 따라 제공하도록 돼 있어 교사와 학생은 제공된 시간표에 따라 학습활동을 할 수 있다. 또 각 과목의 학습 진행절차를 ‘생각해보기’ ‘학습하기’ ‘정리학기’ ‘평가하기’로 구성해 학습의 흐름에 따라 교사와 학생이 소통할 수 있게 했다.
또 중학교는 교과별 성취 기준에 따라 차시별로 초등학교와 같은 형태로 학습 진행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접근이 용이하고 교사와 학생친화적으로 개발되다 보니 전남은 물론 전국 각지의 호평을 받고 있다.
21일 오전 현재 페이지뷰가 30만회를 넘었으며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전남, 전북, 부산, 울산, 대구 등 전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시스템개발에 참여한 화순제일초 김도형 교사는 “전남교실ON닷컴이 첫 온라인 개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경미 원장은 “전국적 관심과 사용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교육서비스(e학습터, 위두랑 등)의 대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이어 “코로나19뿐 아니라 또 있을지 모를 재난 상황에 따른 교육적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교육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유의미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