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광주를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시교육청 청사 이전과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설립 등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26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이날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공간혁신프로젝트 참여 학생 간담회’에 앞서 유 부총리와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시교육청 현안 사업인 청사 이전과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설립을 건의했다.
시교육청 청사는 개청 후 30년 동안 조직 확대로 인력과 시설 포화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30년 전 142명이었던 근무인원은 현재 412명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사무실과 주차 공간이 현저히 부족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
장 교육감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88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신청사를 세울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전체 사업비의 50%인 440억원을 국비 지원해줄 것을 유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는 광주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우고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는 공간이다. 2022년까지 사업을 진행하며 미래기술체험관, 진로직업체험관, 진로정보제공관, 진로심리검사실 등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시교육청 소유 유휴부지에 설립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00억원 규모다. 장 교육감은 전체 사업비의 50%인 15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장 교육감은 “청사 이전은 시교육청의 오랜 숙원 사업이며,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는 우리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라며 “유 부총리의 협조, 교육부의 국비 지원 등으로 시교육청 핵심 현안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