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자고 제안하며, 북한이 참가해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수영대회가 개최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장 교육감은 7일 교직원·학생·학부모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통해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194개국이 참가하며 선수·임원 관계자 2만여 명이 광주를 방문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는 명품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우리가 자부심으로 지켜 온 광주라는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광주는 도시 환경이 매우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로 우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고 손을 내밀면 광주를 방문한 손님들도 환한 미소로 화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이번 대회에 북한이 참가해 준다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남과 북이 하나돼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며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미 정상의 세기적 만남이 평화의 씨앗이 돼 이제라도 북한이 수영대회에 참석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