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6·13지방선거 출마로 수 억원의 채무를 떠안았다가 선거비용 보전을 받아 대부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장 교육감은 재산으로 마이너스 2억4007만원을 등록했다.
본인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 500만원과 본인, 배우자, 모친의 예금 총액이 1억3261만원, 정치자금 예금계좌 3726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소유의 유가증권 3505만원도 등록했다.
하지만 전남도교육감 출마 과정에서 사인간 채무 2억원과 금융기관 대출 2억5000만원 등 총 4억5000만원의 채무가 발생했다.
채무가 재산보다 많아지면서 결국 마이너스 2억4007만원을 등록했다.
이번 재산 신고 기준은 지난 7월1일자로 장 교육감은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현재는 대부분의 채무를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육감 측근은 “광역단위인 전남도교육감 선거를 치르다보니 채무가 상당부분 발생했지만 당선된 뒤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아 채무를 대부분 상환했고, 펀드모금액 6억1300만원도 모두 반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