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의 전남도교육감 당선으로 전남교육의 일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 당선자가 조만간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14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장 당선자가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해 주요 간부들과 상견례를 했다.
장 당선자는 규정에 따라 분과별로 12명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한다.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전남개발공사 건물을 임대해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당선자가 인수위원 명단을 통보하면 전남도교육청은 신원 조회 후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도교육감 권한대행이 위촉한다.
인수위원회에서는 장 당선자의 교육현안 파악과 함께 주요 공약의 우선순위, 민선 3기 전남교육의 정책 기조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당선자 측 관계자는 “민선 3기 로드맵을 작성할 인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당선자가 고심 후 위원 명단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중반께 인수위원회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수위원들은 규정에 따라 유급으로 활동하며 임기 시작 후 한 달까지 운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