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총장과 만나 지역 우수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인재전형 선발을 요청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을 방문한 윤의준 총장과 만나 오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남도교육청 간의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교육감은 지역 사회의 관심도와 투자에 비해 지역 학생 유치에 대한 한국에너지공대의 구체적 안이 마련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지역 우수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아 전남교육과 한국에너지공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대학 육성이라는 한국에너지공대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좋은 진학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가 입지한 빛가람 혁신도시는 정주여건이 전국 어느 혁신도시보다 우수하고, 지역민의 교육에 대한 열의 또한 높다”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지역인재전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역 우수 인재 모집을 위해 대학에서도 다방면의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도교육청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장 교육감과 윤 총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공유,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한편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상호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