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교육청 지역 현안 해결 공동의지 성과
220억원 투입…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지하주차장 조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5년 1차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임실 학교복합시설’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임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부 110억원, 자체비 60억원, 임실군 50억원 등 총 220억원이 투입돼 임실동중학교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의 연면적 5,696.45㎡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설 내에는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조성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공간 △창의력과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교육 체험공간 △다양한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학생자치공간 등을 조성해 임실 지역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관공서, 복지시설, 상가가 밀집해 극심한 주차난을 겪던 해당 지역은 부지 부족으로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임실동중학교와 도로 간 단차를 활용해 운동장 지하에 115면의 지하주차장을 설치함으로써 ‘효율적 공간 활용’과 ‘지역주민 편의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수 있었다.
올해 3년차에 접어든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전북교육청은 △2023년 부안 변산돌봄센터 △2024년 1차 순창 학교복합시설 △2024년 2차 남원 동부권 학교복합시설과 정읍 학교복합문화센터 등 총 4개의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임실 학교복합시설 선정으로 5개 시․군에 총 사업비 892억을 확보하게 됐다.
임실 학교복합시설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의 취지를 십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세수 감소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가 함께 상생하는 대표적 사업인 학교복합시설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