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웅 환경, 김용목 장애인, 한연임 학교비정규직 등 원로, 중견 등 14명
– 이정선 “민주, 인권, 평화교육 강화”… 교대총장 때 민주열사 추모비 건립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철웅 광주환경운동연합 고문 등 시민, 노동, 장애인, 언론, 평화분야 등 개혁적 민주 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1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영입인사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 인권, 평화교육의 계승과 강화를 위해 이 땅의 민주화와 노동인권, 환경, 평화운동에 헌신해 온 14명을 모셨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는 정철웅 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민주, 인권, 노동분야에서 활동한 △김용목 광주장애인철폐연대 대표 △한연임 전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장 △위인백 한국인권교육원 이사장 △원순석 전 광주전남 민주화동지회 상임대표 △김영곤 전 광주노동자협의회 부회장 △박주형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공공연맹 위원장 등이다.
정철웅 고문은 이정선 예비후보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한연님 전 지부장은 선거위원장을 맡는다.
정 고문(74)은 해남 출신으로 광주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기업체에 근무하다가 시민운동에 투신, 5·18기념재단,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에서 활동한 광주 시민운동의 원로 인사이다.
한 전 지부장은 학교 내 조리사, 영양사, 영어전담강사 등 비정규직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를 설립한 뒤 11년 동안 학비노조 광주지부장으로 활동해 왔다.
언론, 사회, 통일평화계 인사로는 △나경택 5·18 당시 사진기자 △박상수 전 전남일보 주필 △박대식 전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 △장영주 전 광주교통방송 본부장 △최유명 전 KBS 광주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김영록 (사)우리민족 이사장 △박종철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장 등이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광주교육은 광주정신이라는 자랑스러운 가치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민주, 인권, 평화교육으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 면서 “땀의 노동이 존중받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기후위기 등 미래 환경을 생각하면서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광주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후보는 지난 2011년 ‘광주교대생이 뽑은 아빠같은 교수’ 1위에 선정된데 이어 2012년 총장 재직시에는 이명박 정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주교대 교정에 이 학교출신 이경동, 한상열 민주열사 추모비를 건립, 민주총장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이정선 예비후보 선대위는 사회단체, 문화예술계 등 각계 영입인사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