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2일 광주A고교 지필평가 유출에 대해 “광주교육의 책임자로서 광주시민과 교육가족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감독기관인 광주교육청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학생 평가와 관련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평가 관리 시스템 재구축하겠다”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평가 관리 사고 방지를 위해 ▲보완 및 촬영, 캡쳐 차단 솔루션 전 고교 업무용 PC에 즉각 도입 ▲시험 출제·인쇄·시행·채점 등 전 평가과정 전면 재점검 ▲A학교 대상 교육청 감사 실시 ▲심리 안정 프로그램 지원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한 이번 지필평가 유출 건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을 감안, 학생들의 기본 인성역량 교육 강화와 함께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과정은 디지털인성교육, 디지털시민의식 교과, 창체수업, 교원 역량강화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