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훈)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구례군가족센터 및 구례군 일원에서 관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과 학교 적응력 신장을 위한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지원 대학생 멘토링 활동을 멘토·멘티 총 20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멘토링 활동은 순천대학교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구례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1:1 멘토-멘티가 돼 특기·적성 교육, 맞춤형 개별 상담 등 특화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했다.
예비 교사인 대학생 멘토에게는 다문화 교육에 대한 관심 제고와 전문성 신장을 목표로 며, 멘티인 다문화가족 학생들은 정서 지원 및 문제해결력 증진을 통한 자기효능감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첫째날에는 구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강식 후 오리엔테이션 및 멘토-멘티 매칭을 위한 레크레이션, 자기효능감 검사, 멘토-멘티 협업 셔츠만들기 활동 ▲둘째날에는 천은사 템플스테이에서 연꽃등 만들기와 소원지 적기, 우리만의 모의여행 플래닝 활동 ▲셋째날에는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피자 만들기 체험과 순천대 사범대 컴퓨터교육과가 준비한 언플러그드 코딩 수업, 소감 나누기 등이다.
멘토링 활동에 멘티로 참여한 한 초등 학생은 “멘토 선생님이랑 함께한 시간이 너무 재미있어서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며 “공부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멘토 형들처럼 아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토 대학생인 한 학생은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문화교육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멘티 학생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게 됐으며 멘토링 활동 이후에도 멘티 학생이 든든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옥란 교육지원과장은 “구례지역의 다문화가족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금 이 학생들이 사회에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자리매김 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